서울시, 대형공사장 49곳 특별안전점검

서울시, 대형공사장 49곳 특별안전점검

입력 2013-07-31 00:00
수정 2013-07-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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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도 투입…문제 발견 시 공사 즉시 중단

서울시는 연이어 노량진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월드컵대교 등 대형공사장 49곳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의 합동 점검으로 공사장에서 안전과 관련한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공사를 중지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부서별로 기관장 책임 아래에 재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은 이날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이뤄진다. 외부전문가와 공무원 등 6개팀 41명이 나선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량진 사고 후에도 대형공사장 현장 점검을 했는데 그 때는 실무급 공무원들만 했다”며 “이번에는 외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간부급 공무원들이 직접 나선다”고 말했다.

점검에선 안전관리 점검 이행 여부, 안전·가시설물 설치 상태, 시방서 규정 준수 여부, 자재 사용과 구조물 시공 적정성, 품질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서울시나 자치구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공사중인 민간공사장은 시행자(건축주)가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시는 노량진·방화대교 사고 수습 TF에서 책임감리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큰 비중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겪으며 생긴 게 책임감리제인데 오래 진행되다보니 여러 문제점에 노출됐다”며 “TF에서 제도개선 대책을 논의해 박원순 시장이 8월 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공사가 제대로 공사를 하는지 확인하는 의무를 감리업체가 게을리했을 경우 행정 조치 외에 감리원 개인에게 금전적인 배상도 하게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희생자들의 분향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서울시는 유가족 심리상담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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