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65명 사직 신청…노조, 결집력 약화 우려

진주의료원 65명 사직 신청…노조, 결집력 약화 우려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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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폐업의 수순으로 시행한 사직 권고에 총 65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명예퇴직 28명,조기퇴직 37명이다.나머지 120여명은 신청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이름으로 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공고했다.

 경남도는 공고에서 20년 이상 근무자에게 명예퇴직에 준하는 위로금,20년 미만 근무자에게는 조기퇴직에 준하는 위로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는 명예퇴직자에게 퇴직금과 수당을 조기퇴직자들에게 6개월치 임금과 수당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퇴직금과 수당은 근무 기간에 따라 한 명당 최하 3천여만원에서 최고 1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과 파견 공무원들은 접수한 사직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심의를 거쳐 퇴직금 등을 확정,지급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신청자 대부분이 60명이 조합원이어서 노조 결속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경남도에서 사직을 공고한 지난 9일 ‘돈을 미끼로 직원 사직을 종용하는 비열한 작태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오는 18일 경남도의회의 개정 조례안 본회의 상정을 막는 총력 투쟁을 앞두고 조합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사직 신청을 만류하거나 2차 공고 때 신청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추가로 사직 희망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65명 명예퇴직·조기퇴직 신청자들의 양보와 희생을 외면하지 말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논의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이 사직서를 낸 것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폭정에 대한 절망의 표시이며 무언의 항의라는 것이다.

 65명의 인건비 총액은 20억 7천여만원으로 인건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고,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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