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진重 협상타결 투쟁·연대의 승리”

민주노총 “한진重 협상타결 투쟁·연대의 승리”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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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무분별한 정리해고 남발 제동 환영”

민주노총은 10일 한진중공업 노사협상 타결에 대해 “투쟁과 연대, 희망의 승리로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합의는 309일간 크레인 고공농성을 해온 김진숙 지도위원, 한진중공업·금속노조 조합원, 희망버스 참여 시민과 야당 국회의원들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중요한 것은 사측이 이번 합의를 차질 없이 성실히 이행하고, 조합원들의 현장복귀 이후에도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특히 사측은 쌍용자동차와 같은 선례와 희생은 이제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도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가 정리해고를 사실상 철회함으로써 경영계의 무분별한 정리해고 남발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사측은 1년 뒤 복직을 합의하고도 2년이 넘도록 무급휴직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노동을 비용으로만 보는 반인권적인 정리해고의 남발을 막기 위해 근로기준법 상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재취업 알선, 취업 교육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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