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반값 등록금 집회주도 부산대 총학회장 소환

경찰, 반값 등록금 집회주도 부산대 총학회장 소환

입력 2011-10-20 00:00
수정 2011-10-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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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반값 등록금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한 21세기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부경대련) 공동대표를 소환키로 하자 대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오는 21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경대련 공동대표인 김종현(24)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 중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야간에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고, 당시 참가자들이 행진하면서 한때 도로 일부를 점거하는 등 집회신고 지역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경대련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에게 겁을 주고, 탄압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경대련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집회는 모두 평화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지금 와서 대학생 대표를 소환하는 것은 대학생 겁주기”라고 주장했다.

부경대련은 또 21일 오전 9시30분 부산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명박 정부는 부경대련 공동대표를 비롯한 대학생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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