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노조 이미지에 경쟁력 약화 초래”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의 한 자동차 협력업체 노조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선언하고 나섰다.울산 남구 금속노조 태성공업 지회(지회장 최상권)는 31일 전체 조합원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총회에 금속노조를 탈퇴하고,기업별 노조로 돌아가기 위한 ‘노조 조직 형태 변경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특히 태성공업 지회는 “금속노조의 강성 이미지로 회사의 미래가 없을 뿐 아니라 심각한 경영위기 극복과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탈퇴를 추진한다.”고 배경을 밝혀 총회 결과에 따라 지역 노동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태성공업 지회 관계자는 “금속노조 산하에 있으면서 벌인 파업으로 강성노조 사업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저버릴 수 없었다.”면서 “강성노조 사업장은 회사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와 결국 조합원들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지는 만큼 금속노조를 탈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태성공업 지회측이 어려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금속노조를 탈퇴한다는 이유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8-12-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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