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가지와 느티나무 잎, 지렁이, 민물조개 등 14종이 ‘환경 타임캡슐’에 담기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 완공 예정인 국가환경시료은행 운영을 위한 표준체제를 구축하고, 시료은행 저장 대상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시료은행은 환경분야의 타임캡슐로, 시기별로 환경시료를 채취한 뒤 초저온 냉동상태로 보관하다 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저장한 시료와 새로운 시료를 비교해 환경변화와 생태계 반응의 함수관계를 분석하는 연구시설이다.
미국·일본·독일 등 10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노르웨이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시료은행 저장이 결정된 시료는 육상생태계의 소나무·잣나무 가지, 신갈나무·느티나무 잎, 토양, 지렁이, 집비둘기 알 등 7종과 하천생태계의 민물조개·잉어 등 3종, 해양생태계의 해초·바닷조개·어류·갈매기알 등 4종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06-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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