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널리 알려진 작가 김진명(50)이 ‘자의적인’ 연말 대선 시나리오가 담긴 실명 정치소설 ‘킹메이커’(도서출판 포북)를 펴내 파문이 일고 있다.‘킹메이커’는 대한민국에 친미정권을 세우려는 미국에 대항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후보를 낙마시키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설은 이 후보가 에리카 김과 ‘적절치 못한 관계’를 맺은 것을 낙마의 주요 이유로 제시한다. 박근혜 후보와 최태민 목사의 루머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소설에는 김 전 대통령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밀어야 한다.”고 언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김진명씨는 “2002년 대선이 김대업의 근거 없는 말에 휘둘리는 걸 보고 작가로서 고통스러웠다.”면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소문이 난무하는 걸 보고 소문의 진실과 이를 대하는 정치인들의 자세를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소설을 쓰게 됐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특정 정치인에 대한 편향을 소설의 형식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낸 데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위기론이 팽배한 문단에 문학을 희화화하고 출판상업주의를 부채질했다는 비난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소설은 무엇보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여부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선거법상 선거 180일 전인 지난 22일부터 후보자 비방이나 사전선거운동은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되어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씨 소설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특정 정치인에 대한 편향을 소설의 형식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낸 데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위기론이 팽배한 문단에 문학을 희화화하고 출판상업주의를 부채질했다는 비난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소설은 무엇보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여부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선거법상 선거 180일 전인 지난 22일부터 후보자 비방이나 사전선거운동은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되어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씨 소설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07-06-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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