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나무 ‘초령목(招靈木)’이 제주도 서귀포시 하천변에서 발견됐다. 제주도 수목시험소는 10일 제주대 생명과학과 식물분류학 실험실팀(김문홍 교수)이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지역의 상록 활엽수가 우거진 계곡사면에 자생하는 초령목 한 그루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나무의 가지를 신전에 놓고 신령을 불렀다고 해서 초령목으로 불린다. 발견된 초령목은 높이 18m, 가슴 높이의 나무 직경이 35㎝로 수령이 70∼8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목시험소는 이 초령목을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04-11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