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을 이용해 고강도, 고탄성의 차세대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또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지능형 안경처럼 디스플레이장치와 정보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박막 트랜지스터 제작에도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순형 교수팀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나노소재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는 철강보다 뛰어난 강도와 탄성을 지닌 물질로 이를 금속이나 세라믹 등 기존 소재에 고루 분산시키면 고강도의 나노 신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응집성이 강한 탄소나노튜브를 기존 소재에 분산시키기가 어려워 기술적 난제로 꼽혀왔다. 홍 교수팀은 탄소나노튜브에 화학 처리를 해 이같은 문제를 극복했다.
한편 연세대 물리학과 임성일 교수팀도 유연하면서도 투명한 박막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임 교수팀이 개발한 박막 트랜지스터는 유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대신 생산비용은 크게 낮춰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7-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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