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슈퍼맨’ 하늘로 날다

‘불굴의 슈퍼맨’ 하늘로 날다

입력 2004-10-12 00:00
수정 2004-10-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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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52세를 일기로 뉴욕 자택에서 10일(현지시간) 숨졌다.

리브의 홍보담당 웨슬리 콤은 리브가 9일부터 혼수상태에 빠져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부인 다나 리브는 “오랫동안 남편을 지지하고 사랑해준 전세계 수백만명의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78년 ‘슈퍼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리브는 이후 ‘함정’,‘남아있는 나날’ 등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지난 95년 5월 승마경기에 참가했다가 말에서 떨어지면서 척수를 다쳐 거의 전신이 마비됐다.그의 상태는 절망적이었다.훗날 그는 “사고 뒤 며칠 동안 자살을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어린이들이 ‘슈퍼맨’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마음을 바꿨다.”고 털어놨다.

리브는 절망을 딛고 일어섰고 척수 환자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미국 의회에 출석해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보험 혜택을 늘려 줄 것을 요청하는가 하면,96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영화인들이 사회적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되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그 결과 2000년 검지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됐고,감각을 일부 회복하기도 했다.특히 리브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황우석 교수에게 “더욱 진전된 연구로 전세계 수백만명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달라.”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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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4-10-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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