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화·공항동 19만평 ‘에어포트 타운’으로 개발

서울 방화·공항동 19만평 ‘에어포트 타운’으로 개발

입력 2004-08-03 00:00
수정 2004-08-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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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관문인 김포공항 주변이 공항이라는 특성을 활용한 신주거형태와 상업기능을 갖춘 에어포트 타운으로 개발된다.서울시는 방화·공항동 일대 19만평을 오는 2012년까지 공항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방화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2일 발표했다.이달 말까지 주민설명회를 거쳐 11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마곡지구와 김포공항 배후도시

방화뉴타운의 개발방향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와 김포공항의 배후 주거지로 정했다.

2008년까지 개발될 마곡지구에는 1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잉글리시타운을 빼면 별도의 주거지역이 없기 때문에 5만∼6만명의 상주인구를 흡수하는 주거지가 필요하다.

또 지난해 11월 김포∼하네다 노선의 취항으로 김포공항 일대는 공항 근무자와 가족들을 위한 주거시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게다가 이 지역에는 2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 48%를 넘고 공원·녹지가 절대 부족,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는 등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공항로변에는 공항 근무자가 거주하는 원룸형 임대주택과 소호주택,비즈니스 호텔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방화로변은 마곡지구와 연계,외국인을 위한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500가구 공급된다.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이 살았던 지역임을 감안해 3만 2000평 규모의 한방특화공간이 만들어진다.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전통공연가로와 전통음식가로,한방병원·한약재상 등이 들어서는 건강가로도 함께 조성된다.

공원과 녹지 풍부한 생태도시

주거중심지구와 개화산,시민의 숲공원이 폭 10∼28m,길이 760m의 녹지축으로 연결된다.이 일대를 순환하는 폭 15m,길이 2㎞의 테마생활가로와 길이 1㎞의 전통가로,길이 4㎞의 자전거전용도로도 구축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0.2%에 불과한 공원과 녹지비율은 7.2%로 대폭 늘어난다.생태 면적률도 30%선까지 확보되며 유비쿼터스 환경과 쓰레기관로 자동화 수송시스템 등도 갖춰진다.방화뉴타운은 지하철 9호선의 역세권과 연계한 1단계,재해위험지구 등 2단계,지하철 5·9호선 환승역과 상업지를 연계한 3단계 등 단계적으로 개발된다.개화로 인접 지역은 마지막으로 개발된다.

김병일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은 “기존 가구 가운데 약 80%가 세입자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먼저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민관합동개발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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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4-08-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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