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재개발 프로젝트… 살기 좋은 종로 재건”

“창신동 재개발 프로젝트… 살기 좋은 종로 재건”

이하영 기자
입력 2022-05-15 17:38
수정 2022-05-1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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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문헌 후보

정문헌 국민의힘 후보
정문헌 국민의힘 후보
“‘정치 1번지’라는 종로구인데도 제가 학교 다니던 1970~80년대에 보던 풍경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답답하다 못해 가슴이 먹먹해요. 멈춘 심장을 뛰게 만들어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문헌 국민의힘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의 중심지로 여겨지는 종로가 정작 정치에 이용당하고 가장 뒷전으로 여겨져 방치됐다며 다시 영광을 되찾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종로에서 중앙중과 경복고를 다닌 정 후보는 “말이 좋아 ‘정치 1번지’지 창신동 쪽방촌을 비롯해 수십 년 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 후보는 종로의 인구 유실 문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12년 전 17만명에서 지금 14만명까지 줄었다. 인구가 빠졌다는 건 곧 그동안의 평가”라며 “삶의 질을 올리고 환경이 좋으면 인구는 줄지 않는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청와대 개방을 계기로 종로는 다시금 서울의 중심으로 부상하느냐 아니면 관광객만 북적거릴 뿐 정작 낙후된 지역으로 남느냐 선택할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 때문에 제재를 받아 온 각종 규제와 법령을 정리해 풀어 주고 개인의 재산권 발목을 잡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신동 재개발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강남의 코엑스와 같이 종로에 특화산업을 위한 주상복합 문화 벨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근 주얼리 상가와 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 소규모 공장들에는 주상복합 문화공간 지하에 지금보다 널찍한 장사 공간을 마련해 주고 지상엔 녹지와 연못을 만들어 거주민들 삶의 질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까지 잇는 교육 멘토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전병주 서울시의원, 점자 및 점자문화 진흥 조례 제정… 시각장애인 정보접근권 뒷받침

서울시가 점자와 점자문화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발의한 ‘서울시 점자 및 점자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됐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사소통하고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하지만 점자 사용 환경은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고, 점자 활용 기회와 문화적 기반도 미흡하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조례는 서울시 차원에서 점자와 점자문화의 발전·보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서울시장의 책무를 비롯해 점자 정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장치가 담겼다. 시장이 점자 및 점자문화 진흥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고,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실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뒀다. 현장 체감도를 높일 지원 규정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점자출판물 제작·보급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고, 시가 주관하는 행사 참석자에게 점자 안내문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이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점자 안내 제공을 권장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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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경륜’을 꼽았다. 정 후보는 “청와대에서의 국정 경험과 국회 재선의 의정 경험을 통해 큰 살림과 작은 살림을 운영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종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반드시 다시 뛰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국회, 서울시 그리고 종로구가 원팀으로 움직여 종로를 진정한 ‘정치 1번지’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2022-05-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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