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통령과 호흡 여당 후보” vs 이장우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

허태정 “대통령과 호흡 여당 후보” vs 이장우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6-06-02 17:12
수정 2026-06-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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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 애도 속 대전시장 후보들 조용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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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한 허태정 민주당·이장우 국민의힘·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서울신문 DB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한 허태정 민주당·이장우 국민의힘·강희린 개혁신당 후보. 서울신문 DB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전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힘 있는 여당 후보’와 ‘능력 있는 야당 후보’를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유력 후보 간에는 마지막까지 견제구를 날리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애도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지역을 위해 일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것을 지난 4년 동안 많이 느끼셨을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내란 청산을 목표로 선거에 임했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는 정책과 비전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느낀 것은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간절함이었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여당 후보를 선택해 국민주권 시대와 국가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후 거리 유세 등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에 묻어가려는 무능한 후보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은 영남지역만 다니며 대전을 패싱하고 민주당 당 대표는 대전에 있는 ‘계룡스파텔’의 충남 계룡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전은 핫바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옮겨왔고 머크 등 세계적 바이오기업을 유치했으며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바꿨다”면서 위대한 대전 시민의 미래는 이장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입시생에게 교육지원금을, 농임업인에게 연 100만원의 공익수당을,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보호사에게 대전형 임금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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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린 개혁신당 대전시장 후보도 대전시의회를 찾아 “대전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제게 투자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한화 대전사업장의 반복되는 폭발 사고는 ‘시스템’과 ‘투자’ 때문으로, 1호 공약부터 안전한 대전을 강조하며 화재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플랫폼 형태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시스템 구축을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 대대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과거의 정치 공방에서 벗어나 대전의 미래를 이야기한 후보는 저뿐”이라고 강조했다.
세줄 요약
  • 대전시장 후보들, 선거 전날 막판 지지 호소
  • 허태정, 폭발 사고 애도하며 여당 후보 강조
  • 이장우, 대전 성과 부각하며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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