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소 트램 ‘진퇴양난’…정치권·시민단체 ‘재검토’ 촉구

대전 수소 트램 ‘진퇴양난’…정치권·시민단체 ‘재검토’ 촉구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6-09-30 15:24
수정 2026-09-30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민단체·정치권, 검증되지 않은 기술 선정 의혹
하루 14만명 이용할 시민의 발, 안전성이 최우선
대전시 “기술적 문제 없어” 차질 없이 개통 준비

이미지 확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시민 혈세를 퍼부어야 할 수소 트램을 재검토하고, 30년 생애주기 비용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시민 혈세를 퍼부어야 할 수소 트램을 재검토하고, 30년 생애주기 비용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착공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노반 조성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소 트램 선정과 안전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시민 혈세를 퍼부어야 할 수소 트램을 재검토하고, 30년 생애주기 비용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기술적 한계와 운행 경험이 없는 수소 트램 도입으로 사업비가 애초 7000억원대에서 1조원 이상으로 늘게 됐다”면서 “형식승인 지연과 기술 검증, 수소 생산·충전시설 부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2030년 개통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개통 후 운영 부담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수소 구입비와 연료전지 교체비, 충전시설의 관리·운영비와 관련해 시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제안한 30년 동력비는 2023년 1470억원에서 2025년 3582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연대회의는 “대전시민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하루 14만명이 이용할 시민의 발은 안전이 최우선으로, 위험하고 기술적으로 미성숙한 수소 트램을 도입하려는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린 개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도 이날 시의회에서 “투입한 약 5000억원의 매몰 비용이 아니라 앞으로 투입될 비용과 사업 효과를 판단해야 한다”며 트램 건설 일시 중지 및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대전참여연대는 시가 트램의 급전 방식을 실증 사례가 없는 수소 트램으로 결정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전날 “트램의 건설과 운영 등을 심의하는 철도정책위원회에서 수소 트램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2023년 11월 수소 트램으로 결정된 이후 회의에서 서면으로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소 트램 선정 논란과 관련해 철도정책위의 권한이 아니며 전문가 참여 기술 전문가그룹이 제작사의 제안을 평가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 트램이 새로운 기술이 아니기에 안전성에 대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차량 제작은 형식승인 기준 마련 후 진행하고, 수소 생산·충전시설도 개통 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주간업무회의에서 “트램 공사로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장기간 통제할 수밖에 없기에 공사 일정을 알리는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공사 필요성과 방식, 기간과 함께 교통 혼잡 분산까지 별도 교통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세줄 요약
  • 수소 트램 도입 둘러싼 안전성·비용 논란 확산
  • 시민단체, 생애주기 비용 공개와 재검토 요구
  • 대전시, 전문가 평가 거쳐 계획대로 추진 방침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가 어떻게 변화했나?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