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동포 만난 이 대통령 “베트남과 원전 등 고도의 협력하게 될 것”

하노이 동포 만난 이 대통령 “베트남과 원전 등 고도의 협력하게 될 것”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6-04-22 14:48
수정 2026-04-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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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빈 방문 중, 동포 간담회
“한·베트남 어려움 겪은 과정 많이 닮아”
“다문화 가정 어려움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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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동포간담회 인사말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동포간담회 인사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노이 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 보다 고도의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하노이 시내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과) 최고 수준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정부 출범 후 또 럼 당 서기장이 외국 정상으로는 첫 국빈 방한했고 이번에 베트남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진 후 첫 국빈으로 제가 왔다”며 “이것만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특별한 관계를 알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닮은 점이 많다며 긴밀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장시간 외세를 겪고 결국은 우리의 힘으로 극복한 것이나 또 분단의 아픔을 겪고 동족끼리 전쟁 고통을 겪은 것이나 또 그 어려움을 겪고 이렇게 다시 우뚝 일어서는 과정들이 참으로 많이 닮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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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동포간담회 입장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동포간담회 입장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하노이 연합뉴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점을 닮은 점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을 거론하며 “베트남에서 축구는 ‘킹 스포츠’라고 불린다는데 그러면 김상식 감독이 킹이 되는 것이냐.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 되게 해보려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 중”이라고도 말했다. 또 “김 감독 포함해서 한국 축구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체육인의 노고가 있기에 베트남과 한국은 또 특별한 관계를 이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 가정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0만 세대에 이르는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 가정은 양국을 피로 잇는 소중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베트남에서 여러 어려움도 겪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포용적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해외 다문화 가정 동포들이 지금 겪는 어려움을 잘 살피고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 사회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멀리 나와서 힘들게 살아가는데 같은 동포끼리 헐뜯고 그럴 필요 있겠나”라며 “사람은 원래 다 다른 것이다. 똑같으면 사람이 아니다. 다른 게 나쁜 게 아니다. 시너지의 원천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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