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劉 지지층 어디로? 반탄파 표 분산?… 국힘 ‘빅4’ 압축 변수로

吳·劉 지지층 어디로? 반탄파 표 분산?… 국힘 ‘빅4’ 압축 변수로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5-04-13 23:57
수정 2025-04-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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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파 한동훈 반사이익 분석
중도 경쟁력 안철수도 상승 기대감
반탄파 최대 6명, 강성층 표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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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안철수 의원. 서울신문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안철수 의원. 서울신문


4강 진입 유력 후보로 꼽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오 시장과 유 전 의원 모두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혔던 만큼 중도 지지세가 어디로 이동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오 시장과 유 전 의원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이 모두 12·3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지지 여론이 한 전 대표에게 이전될 수밖에 없다는 기대다. 주말 부산 일정을 소화한 한 전 대표는 13일 “두 분 선배님 말씀대로 혁신과 확장을 무기 삼아 중도층을 설득해 이재명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꼭 이기겠다”고 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 한 의원은 “지지를 함께 넓혀 갈 수 있는 기회가 (불출마로) 사라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역시 계엄을 비판하며 중도 확장을 강조해 온 안철수 의원도 지지율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제2의 과학입국’ 공약을 발표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 ‘검사 정치’를 꼬집었다.

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은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의 지지율 분산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한편 탄핵 반대파 후보들이 최대 6명까지 경선에 나서면서 강성 지지층 분산이 ‘빅4’ 압축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 부천 국회의원 시절 지옥철 문제를 시급한 해결 과제로 삼았고 경인선 복복선화를 이뤄 냈다”며 “경기지사 때는 ‘뻥 뚫린 경기도’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구상해 정부를 설득했다”고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청와대에 취직해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나라를 다시 만들다)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을 찾아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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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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