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모친상 文, 부친상 尹 위로 “슬픔 클 것”

재임 중 모친상 文, 부친상 尹 위로 “슬픔 클 것”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8-15 23:03
업데이트 2023-08-15 23: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文 전 대통령, 尹대통령 부친상에 조의 메시지

이미지 확대
부친 빈소 지키는 윤석열 대통령
부친 빈소 지키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2023.8.15 대통령실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은 15일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에 조의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화를 보내는 한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니 슬픔이 클 것 같다”며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역시 재임 중인 2019년 10월 모친상을 겪은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상중에 경황이 없을 것을 고려해 김 실장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조문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날 입원해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92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병원으로 가 부친 임종을 지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초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에게 “윤 교수가 의식이 있을 당시 아들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잘 자라줘서 고맙다’였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