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은...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국힘 여성 후보 대결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은...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국힘 여성 후보 대결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5-11 16:54
수정 2022-05-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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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탈락 후보 반발 변수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성 후보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의창구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선(62) 전 의원을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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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선 후보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
의창구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완수(67)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6·1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경남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을 지낸 김지수(52) 의창구 지역위원장을 지난 6일 후보로 공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외에는 아직 출마한 후보가 없다.

경남에서는 지금까지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김지수 전 도의원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 가운데 1명이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되면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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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지수 후보
민주당 김지수 후보
김 전 도의원은 덕성여대 약학과와 경성대학교 약학과 대학원을 졸업(약학박사)한 약사출신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도의회에 진출해 2018년 지역구 도의원으로 당선돼 재선 도의원이 됐다.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민주당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유리천장을 깨는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지역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전 도의원은 “지방은 더 이상 경력을 다한 정치인의 노후대책이나 명예회복을 위한 발판이 아니다”며 “지방분권과 지방자립은 지역의 정치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 전 의원은 경남 거창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15·16대 비례대표와 17·18대 경기도 고양시일산서구 지역구 국회의원 등 4선 의원과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거쳤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 경남도지사와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본선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출마기자회견을 한 김 전 의원은 “여성국회의원이 18대 41명, 19대 47명, 20대 51명이 배출됐으나 경남은 여성국회의원 불모지이다”며 “경남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돼 세계적인 제조업 도시인 창원의 위상을 회복하고 의창구를 지식 경제와 창조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학창시절과 고시공부를 같이 경험했다”며 윤 대통령과 인연도 내세웠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측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은 상식적이지 않은 공천이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지지자들은 11일 ‘의창구민의 염원을 무시한 공천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지역 연고도 없고 의창구와 거리가 먼 사람을 공천한 것은 현 정부의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공천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떤 원칙과 기준에서 공천을 했는지 기가 막히다”며 “당이 원점에서 다시 공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천을 신청했던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도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선거때가 되면 어디든 출마하는 가장 전형적인 퇴물 정치인이며 의창구에 철새처럼 날아 온 후보이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공천이며, 다른 후보들과 상의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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