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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산사저 공사 일시중단… 靑 “계획변경 없다”

文대통령 양산사저 공사 일시중단… 靑 “계획변경 없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1-04-28 17:59
업데이트 2021-04-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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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반대… 靑 “분진,소음 등 확실하게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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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하북면에 내걸린 대통령 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연합뉴스
양산시 하북면에 내걸린 대통령 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용할 신규 사저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잠깐 공사를 멈춘 것일 뿐 사저 건립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 전 거주하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경호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따라 통도사 인근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자 신규 사저 앞에는 일부 주민들과 단체를 중심으로 공사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마찰이 생겼다. 이에 따라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분진이나 소음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는지 확실하게 점검하기 위해 잠시 공사를 멈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저 변경 가능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건축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고, 먼지나 소음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8일 평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착공보고회를 열고, 지하 1층, 지상 1층 2개동 규모의 사저 경호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경호처는 지난달 15일 양산시에 착공계를 제출했으며,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 등 하북면 17개 사회단체는 대책회의를 거쳐 대통령 사저 신축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으고 현수막 설치 등 행동에 나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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