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3-26 11:36
수정 2021-03-26 12: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서 유세서 밝혀

“집값 올려놓은 건 100% 文 잘못”
2019년 文비난 발언 논란되자 반박
박영선 ‘서울시민 10만원’에 “개인돈이냐”
선거운동 둘째 날 ‘지지호소하는 오세훈’
선거운동 둘째 날 ‘지지호소하는 오세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2021.3.26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집값 폭등과 세금 폭탄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 대통령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집값 다락 같이 오를 땐 일 안하다
신도시 지정·세금 규제 뒷북행정”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면서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도 반문했다.

오 후보가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항변한 것이다.

당시 오 후보는 “사상 최악의 실업률, 사상 최악의 빈부격차, 사상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한다”면서 “중증치매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집값이 다락 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지고,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해 서민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온오프라인에서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덩달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신청도 쏟아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오세훈 “2번 오세훈입니다”
오세훈 “2번 오세훈입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6 국회사진취재단
이미지 확대
초등학교 교통안전 봉사활동 나선 박영선
초등학교 교통안전 봉사활동 나선 박영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사거리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하고 있다. 2021.3.26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자기 개인 돈이면 그렇게 쓰겠나”
한편, 오 후보는 “민주당이 금권선거 조짐을 보인다”며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끝나면 본인이 10만원씩 나눠주겠다고 한다”면서 “이게 박 후보 개인 돈인가.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구청장이 모여서 5000억원 모아 선거 때 풀겠다고 한다”면서 “바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이다. 5000억원이 누구네 집 애 이름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위로금 지급에 드는 예산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박 후보는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약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민이 낸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오세훈, 신정네거리역 앞에서 지지호소
오세훈, 신정네거리역 앞에서 지지호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6 국회사진취재단
이미지 확대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오세훈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오세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26 국회사진취재단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