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자법안 등록은 불법, 선거법은 아! 몰라”…진짜일까

나경원 “전자법안 등록은 불법, 선거법은 아! 몰라”…진짜일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4-27 16:31
수정 2019-04-27 16: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채이배, 나경원 서명 적힌 선거제도 합의안 공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여야 4당의 선거제도 개편안·검찰 개혁 법안들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움직임에 대해 “(내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아! 몰라 선거법’, 이게 말이 되느냐”며 “의회 민주주의 테러를 힘겹게 막고 있다. 그들이 망치로 문을 부수고 빠루로 때려 부순다고 해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관 앞에서 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처(공수처)에 반대하는 의원을 불법적으로 팩스 사·보임했다. 국회법상 있을 수 없는 불법 전자 법안 등록도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그들이 불법 접수한 공수처 법을 보니,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공포 정치의 시작”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혐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18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 대표가 “있을 수 없는 불법”이라고 주장한 전자 입법발의시스템은 14년 전인 지난 2005년에 도입됐다. 국회가 지난해 11월 배포한 ‘입안지원시스템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입안지원시스템은 오프라인으로 처리되던 법률안 입안 및 발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법률안 입안 의뢰 ▲의안 제출 ▲의안 공동발의 또는 찬성 온라인 서명 ▲기타 의안 관련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있다.
채이배 의원이 공개한 선거제도 개혁 여야 합의사항
채이배 의원이 공개한 선거제도 개혁 여야 합의사항
선거제도 개혁안 역시 지난해 12월15일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이 마련한 합의안이었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5개월 동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마련하는 동안 한국당은 무엇을 하다가 지금에 와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당은 더이상 한국정치 발전의 큰 걸음인 선거제도 개혁, 사법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막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대표의 서명이 적힌 합의안을 공개했다.

채 의원은 지난 25일 바른미래당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요청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한 오신환 의원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채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소파로 사무실 출입구를 막는 바람에 특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6시간 동안 갇혀있어야 했다.

국회법 165조에 따라 국회의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면 징역형은 물론이고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채 의원을 사무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는 과정에서 “저희, 다 감옥 갈 겁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것이 아니라 설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