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노무현 주재 국무회의서 “덩실덩실” 춤 춘 이유

이명박, 노무현 주재 국무회의서 “덩실덩실” 춤 춘 이유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1-19 16:47
수정 2018-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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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이명박 시장 국무회의 끝나고서 춤춰 

최근 검찰 수사로 강하게 압박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최근 검찰 수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명박(왼쪽)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명박(왼쪽)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수석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빚을 졌다”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유 전 수석은 “사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서 대통령 되는 데 제일 큰 업적이 청계천과 버스중앙차로 아니냐”라며 “그 2개는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심부름을 했다.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좀 도와달라’고 보자고 해서. 다음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 전 대통령이 (내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썩은 물 흐르는 것보다 이명박 시장이 하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했더니 다음 날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시장을 불러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에서 하는 거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수석은 청계천 복원은 이명박 시장 후보의 공약이었고, 김미석 후보는 이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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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박지원(왼쪽부터), 이낙연, 전병헌, 유인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박지원(왼쪽부터), 이낙연, 전병헌, 유인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유 전 수석은 “이명박 시장이 국무회의 끝나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니면 청계천 준공도 못했다. 그건 이명박 시장이 직접 한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 잘 아는데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로 내려가실 때 책도 쓰고 뭘 하려고 자기 때 기록을 봉하에서 열람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이 구두로 승인해 놓고 나중에 고발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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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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