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자유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23 16:03
수정 2017-09-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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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언급한 같은당 정진석 의원의 페이스북을 놓고 여권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뇌물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석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여권이 정신 나간 망언, 부관참시 등의 말을 쏟아내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며 “그렇다면 권양숙 여사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은 것이 허위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허위사실인가. 또 부부싸움이란 부분만 허위사실인가”라며 “그것도 아니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전전 정부의 탓이고, 그래서 한을 풀기 위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허위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많은 국민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전전 정부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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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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