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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탈당 대신 안철수 출당 추진…“도의적 책임 져야”

동교동계, 탈당 대신 안철수 출당 추진…“도의적 책임 져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04 15:01
업데이트 2017-08-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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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의 당권 도전에 반발해 탈당을 예고했던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 그룹) 출신 당 고문들이 탈당 대신 안 전 대표의 출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양수 전 의원은 4일 일부 언론에 “안 전 대표의 지금까지의 행위를 보니깐 이것은 출당 조치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오는 8일 고문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제보조작, 리베이트 사건이 당을 위기에 몰아넣었고, 제보조작 사건에는 안 전 대표의 측근들이 있다.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으로 당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에 지역위원장 109명 서명을 근거로 출마의 변을 늘어놓았는데, 그게 조작이다. 미필적 고의로 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동교동계 고문들은 본인들의 탈당을 예고하며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한 바 있다.

원내에서도 안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전날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유성엽 이상돈 이찬열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조배숙 주승용 황주홍 의원 12명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안 전 대표의 지금 출마는 정당정치에 있어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며 “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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