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리스트 공개…‘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포함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리스트 공개…‘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포함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11 16:59
수정 2017-07-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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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그동안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을 초래한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대상이 되는 13개의 사건들이 11일 공개됐다. 조사 활동은 현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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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들어선 서훈 국정원장
국회 들어선 서훈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오전 서훈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안보 동향 등에 대해 현안보고를 받았다. 2017. 07. 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정원은 최근 모두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적폐청산TF 리스트를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아래는 적폐청산 TF가 국정원 정치개입 논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살펴보기로 한 사건들이다.

북방한계선(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국정원 댓글 사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헌법재판소 재판관 사찰 의혹,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좌익효수’ 필명 사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보도 사건, 추모 국장의 청와대 비선보고, 극우단체 지원,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적폐청산 TF는 소위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사건’과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RCS)를 이용한 민간인 사찰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도 조사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또 전날 세계일보 보도로 논란이 된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장악 문건’ 등을 2차 조사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국정원이 작성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라면서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 내용을 보도했다. A4용지 5장 분량의 이 문건은 2011년 10월 26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 분석, 정부·여당의 SNS 대응 실태, 정부·범여권의 SNS 장악을 위한 단계별 대책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가 연 전체회의에 참석해 “꼭 봐야 하는 사안이 있다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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