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응원단 참가 환영한다는 입장 변화없어”

정부 “北응원단 참가 환영한다는 입장 변화없어”

입력 2014-09-04 00:00
업데이트 2014-09-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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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입장을 번복해 응원단을 인천아시안게임에 보낸다면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자발적으로 (응원단 파견을) 결정해서 참가한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먼저 요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응원단으로 인해 남한 내 부정적 영향이 완전히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응원단이 남북한의 화해협력에 이바지하는 긍정적 효과가 더 컸을 것”이라며 “만약 인천에 와서 응원하게 됐더라면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 분위기 제고에 도움이 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응원단에) 일부 부정적 의견 가진 국민들도 있을 수 있지만 (나쁜) 영향을 안 미치도록 잘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이날 북한 보도에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앞에 거명된 것과 관련, “호명 순서가 반드시 당내 서열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판단 기준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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