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 시작은 약속 실천”…‘無공천’ 재확인

김한길 “새정치 시작은 약속 실천”…‘無공천’ 재확인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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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찍어내기에 靑 총동원 드러나…관련자 철저 수사해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서 새 정치가 시작된다”며 “국민에게 거짓말 하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겨치면서도 거리낌 없는 거짓 정치는 구태이자 낡은 정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국민을 믿고 가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거짓의 정치를 이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의원이 전날 기초선거 무(無)공천 논란과 관련, 당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무공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청와대 소속 또는 파견 직원들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뒷조사’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청와대가 총동원됐다는 증거가 드러났다”며 “국정을 챙겨야 할 청와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불법적으로 특정인을 사찰하고 신상털기 했다는 사실은 국민 입장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제라도 진실을 숨김 없이 밝히고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응당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둘러싼 국정원의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엄중한 국기문란 사태를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문책과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박 대통령이 밝힌 평화와 통일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라도 동북아의 긴장이 해소돼야 한다”면서 “미중간 갈등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동북아 증강과 긴장고조의 대외적 빌미가 되는 북핵문제를 속히 해결돼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6자 회담 재개에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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