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진보·합리적 보수와 함께”… 중도노선 강화

“성찰적 진보·합리적 보수와 함께”… 중도노선 강화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30석 제2당 ‘새정치연합’ 출범 안팎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추진하는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야권 통합의 새 깃발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창당 발기문을 통해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 ‘민주적 시장경제’ 등을 내세웠다.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주장했던 가치와 노선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민주당의 우클릭을 예고하는 부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한길(왼쪽)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한길(왼쪽)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함께할 것”이라면서 “기본을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는 안 의원이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창당 선언을 하면서 신당의 방향으로 제시했던 기조 중 하나다. ‘중도색깔’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인사말에서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과는 결코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종북 세력’과 선을 그었다.

창당 발기문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으로 대변되는 ‘합리적 보수+성찰적 진보’를 타깃층으로 규정했다. 민주적 시장경제와 정의로운 복지국가 추구와 함께 ‘보편과 선별의 전략적 조합’도 강조했다.

민주당의 기존 강령·정강정책에는 ‘보편적 복지를 통한 복지국가의 완성 추구’라고 명시해 보수측 어젠다였던 ‘선별적 복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과 비교된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는 발기인 660명 중 409명이 참석해 당명 및 창당발기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주당 측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광역단체장들과 새정치연합 측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무소속 박주선·강동원 의원,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등도 참석했다. 친노 세력을 대표하는 문재인·이해찬 의원은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창당대회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치러졌지만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김상희 의원이 조경태 최고위원이 최근 친노(노무현) 진영을 겨냥해 ‘매노종북 신당 배제론’을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잠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날 창당발기인대회에 대해 “20여년 전 DJP(김대중+김종필) 연대를 베낀 짝퉁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3-1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