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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사흘째 군부대 시찰…전투기술장비 점검

北김정은, 사흘째 군부대 시찰…전투기술장비 점검

입력 2013-03-25 00:00
업데이트 2013-03-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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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1군부대·軍건조 유람선 현장 방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흘째 군부대를 시찰하고 인민군의 각종 사업 현장을 찾는 등 활발한 군 현지지도 행보를 계속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5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날 인민군 제1501군부대를 찾아 이 부대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첨단전투기술기재’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이 방문한 부대는 작년 5월 23일에도 찾은 적이 있으며, 당시 그는 이 부대가 제작한 전투기술기재를 살펴본 뒤 “싸움 준비에 필요한 현대적인 기재들을 만들었다”고 치하하며 첨단전투기술기재를 연구·개발하도록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시찰에서 기동성이 향상되고 지능화·경량화된 장비들을 실전에 배치해 사용하기 위한 작전전술을 제시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2일 평안남도에 있는 제11군단(舊 경보교도지도국·일명 ‘폭풍군단’) 산하 특수부대인 인민군 제1973군부대를 시찰했고 23일에는 제1973군부대 산하 2대대를 방문해 전투태세를 점검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잇따른 군부대 시찰에 대해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FE) 연습이 진행 중이고 한미 군 당국이 최근 북한에 의한 국지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공세를 취하는 것에 대해 북한도 밀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군이 건조 중인 식당 전용 유람선 ‘대동강호’ 현장을 찾아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까지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대동강호는 한 번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식당과 연회장 등을 갖춘 2층 구조로 길이 68.98m, 폭 26m, 배수량 820t의 규모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제1501군부대 시찰과 대동강호 건조 현장 방문은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 등이 수행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또 군대가 만든 손풍금(아코디언)·피아노 등 악기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전시물,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원아들의 외투 견본도 살펴봤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인민군 협주단에서 준비하는 ‘백두산 총대로 최후승리 떨치리’라는 제목의 음악무용종합공연에 대한 검열공연을 지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사업 지도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김경옥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렴철성 인민군 중장(우리의 소장)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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