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재보선 앞으로” 여야, 유력후보 맹공

“이젠 재보선 앞으로” 여야, 유력후보 맹공

입력 2013-03-19 00:00
수정 2013-03-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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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4·24 재·보궐 선거다.”

4·24 재·보궐 선거를 한 달여 앞둔 18일 여야는 서로 견제구를 던지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그동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때문에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서로의 눈치를 살피던 여야는 협상에 합의한 바로 다음 날부터 상대 측 유력 후보에 대한 공격 등 ‘샅바싸움’을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올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부산 영도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의원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재철 최고위원은 전날 안 전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의 지역구 관련 언급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극히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안 교수가 지역구 문제 해결에 대한 서울시의 협조를 이끌어 낼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안 전 교수가 ‘여기(노원병)가 제 고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는데 당락을 떠나 계속 살면서 고향으로 삼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 전 의원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배재정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 당협부위원장 출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봉래산악회의 17일 산행에 김무성 예비후보를 비롯해 영도구청장과 소속 공무원, 새누리당 출신 선출직 공직자, 관변단체 인사 등 500여명이 버스 11대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배 위원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새누리당 소속 회장이 이끈 산악회가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은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살 수 있는 일”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련기관은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날 산행에 동행한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산악회 일정은 15년째 이어오던 일이었고, 당일에도 혹시나 문제가 될까 봐 사전에 부산 영도구 선관위와 협의를 했고 선관위 관계자까지 동행했다”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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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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