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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위수지역 이탈해 골프 친 장성 없어”

국방부 “위수지역 이탈해 골프 친 장성 없어”

입력 2013-03-14 00:00
업데이트 2013-03-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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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골프장은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체육시설”

국방부는 14일 해·공군참모총장이 지난 주말 계룡대에서 골프를 쳤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계룡대 등 군 체력단련장(골프장)은 유사시에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부대 내 체육시설”이라며 “총장들도 참모장교들과 함께 대기태세를 유지하면서 운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골프장은 부대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부대로 복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10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운동을 한 인원에 대해 국방부가 일부 확인했는데 장군급은 10여명이었고 이중 위수지역을 벗어나 운동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내에 있는 골프시설은 대기하면서 운동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지도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 (서해에서) 실시한 훈련은 국가급 훈련으로 보지 않는다”며 “김정은이 참관해 실시한 훈련은 포병 위주의 사격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몇 개 표적을 가상해서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은 현재 육·해·공군 부대별로 훈련을 하고 있고 육·해·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국가급 훈련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군 공보과장인 강성구 대령은 F-15K에 장착하는 공대지 미사일인 AGM-84H(슬램이알)과 관련, “지난 4일 공군은 미 해군으로부터 한국 공군이 보유한 슬램이알 탄약 16발에 엔진 쪽 이상으로 추정되는 결함이 있을 수 있어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강 대령은 “우리가 보유한 슬램이알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터키로 추정되는 미 우방국에서 발사했을 때 문제점이 발생해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미사일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미측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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