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생각’ 끝냈다

安 ‘생각’ 끝냈다

입력 2012-09-12 00:00
수정 2012-09-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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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뒤 입장 표명”… 이르면 내주 출마 선언할 듯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을 끝내고 행동에 나설 것 같다. 그가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로, 사실상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직을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한 지 1년 만이다.

안 원장은 11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며칠 내 국민에게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안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후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 의견을 들었다.”며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입장 표명 시점은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16일(결선투표 시 23일) 이후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안 원장 주변 인사들은 그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원장 측 인사는 “제1 야당의 대선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점에서 그 이후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불출마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안 원장의 네거티브 대응팀장 역할을 맡아 온 금태섭 변호사는 “안 원장이 결심을 하면 곧바로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지 결심한 뒤 (출마) 시점을 보지 않는다.”고 말해 왔다. 이어 결정 단계가 되면 국민들에게 결정을 설명하고 왜 결정하는지 공감을 이루는 게 안 원장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은 한층 속도감 있게 전개될 전망이다. 안 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맞서 민주당 후보와 범야권의 안 원장이 협공하는 구도 속에 야권 후보 단일화는 대선판의 최대 변수가 된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안 원장은 그의 시간표에 따라 입장과 행보를 하면 되고, 민주당은 국민에게 약속하고 계획한 대로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논평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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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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