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트’ 전략? 安 무소속 출마? 민주당 입당?

‘빅텐트’ 전략? 安 무소속 출마? 민주당 입당?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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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 어떻게… 11월 25~26일 후보등록일이 ‘데드라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보수표 결집에 맞설 야권의 대선 전략은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협공’이다.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과 안 원장의 정치 기반인 중도층 표를 야권 단일후보로 수렴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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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착점을 향하고 있고, 안 원장의 등판이 초읽기가 되면서 야권 단일 후보 논의는 현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안 원장의 ‘입당 후 단일화 경선’은 민주당의 1순위 시나리오였다. 민주당 후보와 또 한 번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며 국민적 관심을 모을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굳어진 ‘불임 정당’의 오명도 벗을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지 앞다는 게 중론이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 불신을 지지 동력화하고 있는 안 원장이 민심을 거스르며 ‘호랑이굴’로 들어 가겠느냐는 점이다. 또 다른 방식은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민주당 후보와 당 밖에서 단일화하는 ‘박원순 모델’이다. 이 역시 민주당 지지층 균열이 난제다. 무엇보다 정당 기반이 없는 무소속 대통령은 전례 없는 정치 실험이다.

안 원장의 선택지 중 하나가 신당 창당 등 독자 세력화를 통한 민주당과의 통합이다. 문재인 경선 후보가 거론했던 ‘공동정부론’과 민주당·안철수·시민사회가 연대하는 빅텐트 전략, 이른바 ‘시민연합정부론’과도 맥이 닿는다. 일각에서는 안 원장을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안철수발(發) 정계개편’을 점친다.

민주당은 안 원장의 무소속 독자 출마 가능성은 낮게 본다. 박 후보와 민주당, 안 원장이 각자도생하는 3자 구도는 대선 필패라는 게 중론이다.

당의 주된 기조는 ‘자강론’(自强論)이다. 경선 선두인 문 후보와 안 원장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게 근거다. 지난달 29일 리서치뷰의 박근혜·안철수·문재인 3자 대결에서 문 후보는 22.7%로, 안 원장의 30.4%에 10% 포인트 이내로 바짝 붙었다. 지난 5일 리얼미터의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는 38.1%로 안 원장(40.8%)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후보 확정시 문재인의 ‘컨벤션 효과’도 있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 경선이 승산있는 게임이라는 인식이다.

정치권은 대선 후보 등록일(11월 25~26일) 전후를 야권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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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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