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300년 한라산 자생목련, 고귀한 자태 드러내다

수령 300년 한라산 자생목련, 고귀한 자태 드러내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6-04-22 15:27
수정 2026-04-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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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해발 1000~1100m 계곡 일대 자생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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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계곡에 자생하는 수령 300년 추정 목련이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제주 한라산 계곡에 자생하는 수령 300년 추정 목련이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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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300년 추정 한라산 자생목련의 모습.
수령 300년 추정 한라산 자생목련의 모습.


제주 한라산 계곡에 자생하는 수령 300년 추정 목련이 꽃을 피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한라산 해발 1000~1100m 계곡 일대에 자생하는 최고령 목련이 4월 중순 개화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목련이 자연 군락을 이루는 대표 자생지로, 현재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곳에서 확인된 최고령 개체는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에 달하며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이 나무를 국내 산림생태 연구와 보전 측면에서 가치가 큰 산림유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생 목련은 일반적으로 조경용으로 널리 심는 백목련과 달리 꽃 아래쪽에 연한 분홍빛 선이 나타나고, 작은 잎이 1~2장 달리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는 한라산 일대에 드물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 상태에서 번식이 쉽지 않아 종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소는 자생지에서 확보한 종자를 바탕으로 증식 및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후계목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증식된 개체들은 연구소에서 생육 중이며, 향후 복원과 종 보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제주에만 자생하는 목련은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자원”이라며 “체계적인 후계목 육성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보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줄 요약
  • 한라산 계곡서 수령 300년 목련 개화
  • 천연보호구역 자생지의 최고령 개체 확인
  • 종자 증식·후계목 육성으로 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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