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26 재보선 초반 판세와 쟁점-1

10ㆍ26 재보선 초반 판세와 쟁점-1

입력 2011-10-09 00:00
수정 2011-10-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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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재보선의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되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의 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전국 11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전체적으로 집권당인 한나라당에 유리하지 않은 구도로 출발한 상태다.

여야는 수세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주 대대적인 후보검증 공세를 통해 ‘선거판 흔들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세 =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TNS코리아, 여의도리서치 등이 지난 4일 각각 실시한 양자대결 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9-10%포인트 가량 앞질러 달려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지율 만회를 위해 박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는 등 검증의 잣대를 꺼내들었다.

13일 공식 선거운동의 돌입과 더불어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 전 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격차는 더 줄어들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기대다.

야권은 정책선거전으로 ‘맞불’을 놓을 움직임이다. 박 후보가 서울시정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펼쳐들기 시작하면 한나라당의 추격전도 맥을 못추고 오히려 격차만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단일화가 이뤄졌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중도 하차한데다 어려운 서민경제로 ‘바꿔보자’ 심리까지 작용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폈다.

지역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양천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가 전직 구청장으로 역량이 검증된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출마해 인지도 면에서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인제군수 선거는 민주당ㆍ민노당의 후보단일화 파기로 한나라당에게 유리하게 굴러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광재 바람’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반면 충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의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충주시장을 지냈던 김호복(미래연합)ㆍ한창희(무소속) 후보 등 친여 성향 후보들이 난립해 있어 여권으로서는 쉽지 않은 구도가 됐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동구청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은 정영석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이해성 후보의 대결을 ‘박빙 혼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해볼만한 선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부산, 충주와 함께 경남 함양군수 선거가 중요하다”며 이들 지역에 당력을 집중시킬 뜻을 시사했다.

민주당측은 “인제에서 민노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 민주당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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