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당 입당 반대” 58%

“박원순 민주당 입당 반대” 58%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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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여의도리서치 서울시민 여론조사

서울시민 1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명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고 범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된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한 여론지지율에서는 무소속 박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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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이 정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711명을 대상으로 4~5일 실시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여론조사 결과 범야권 단일후보인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입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58.3%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7.5%에 그쳤다. 기성 정당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에다 박 후보가 ‘안풍’(안철수 바람)을 등에 업고 ‘시민후보’를 자처한 만큼 그런 기조를 이어 무소속으로 남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한나라당 나경원-자유선진당 지상욱-무소속 박원순’ 3자 대결에서 박 후보가 48.2%의 지지율을 기록해 나 후보(39.5%)를 8.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나경원-박원순 맞대결에선 박 후보가 50.7%, 나 후보가 40.3%를 기록, 10.4% 포인트 차를 보였다.

나경원, 박원순 후보가 내세운 정책공약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후보의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규제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잘한 일이다’는 응답이 43.6%로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30.1%)을 크게 앞섰다. 또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잘한 일이다’는 응답이 55.1%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은 21.0%에 그쳤다.

박 후보의 보편적 복지 예산 확대 공약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4%나 됐다.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는 응답은 34.2%에 그쳤다. 그러나 ‘양화대교 공사 전면 중단’ 요구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이 42.2%로 ‘잘한 일이다’는 응답(32.9%)보다 많았다.

나 후보의 ‘장애 청소년 알몸 목욕 봉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봉사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였다’는 응답이 45.%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응답(36%)보다 많았다. 박 후보가 참여연대 시절 경영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던 대기업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나눔을 실천한 데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는 응답이 44.3%로, ‘바람직한 일이다’는 응답(32.7%)보다 많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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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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