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 ‘연등회’, 16~17일 서울 도심 밝힌다…종로 일대 교통 통제

유네스코 문화유산 ‘연등회’, 16~17일 서울 도심 밝힌다…종로 일대 교통 통제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6-05-15 10:11
수정 2026-05-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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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등회 서울 도심 개최, 10만 명 참여
  • 흥인지문~조계사 연등행렬 2.9㎞ 진행
  • 종로 일대 단계적 교통 통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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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연등회 행사중 한 장면. 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연등회 행사중 한 장면. 연합뉴스.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2026 연등회’가 열린다. 오는 24일 부처님오신날(불기 2570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청소년부터 외국인 참가자까지 10만 명 정도가 함께하며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등회는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1200여 년을 이어온 한국의 전통문화다. 2012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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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이 연등행렬 출발 전에 관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제공.
진우 스님이 연등행렬 출발 전에 관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제공.


행사는 16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시작되는 어울림마당으로 막을 연다. 오후 3시 45분부터 아기부처님 봉안에 이어 관불의식, 연등법회, 행렬등 경연대회 시상식, 연희누리 율동 발표 순으로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오후 7시 흥인지문 앞에서 선두가 출발한다. 5만 명의 참가자가 직접 만든 10만 개의 연등을 들고 흥인지문에서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약 2.9㎞ 구간을 행진한다. 선두 행렬은 오후 7시 40분 탑골공원에, 최후미 행렬은 오후 9시에 탑골공원을 통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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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흥인지문을 출발해 종로 일대로 행진하는 연등회 행렬. 연합뉴스.
서울 흥인지문을 출발해 종로 일대로 행진하는 연등회 행렬. 연합뉴스.


행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 각 종단 대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연등행렬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종각사거리 보신각 앞 특설무대에서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법고 공연과 강강술래, 연등회 노래, 꽃비 대동놀이, 남성 듀오 노라조 공연이 오후 11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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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앞길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한마당 모습. 조계종 제공.
조계사 앞길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한마당 모습. 조계종 제공.


1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계사 앞길(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한마당이 열린다. 70개 단체, 129개 부스가 참여해 한국 전통 및 불교문화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는 거리 축제로 꾸며진다. 미얀마·베트남·일본·태국·대만·스리랑카·네팔 등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공평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연희단·율동단 공연과 DJ 스매셔(Smasher)의 EDM 난장으로 구성된 연등놀이가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당일 서울 도심 주요 구간에서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16일 오후 4시부터 연등행렬 종료 시까지 종로대로 약 4.5㎞ 구간(흥인지문~종각)이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공평사거리~종각사거리~종로2가 구간은 대동한마당과 조계사 회향으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며, 종각역 인근은 인파 밀집에 따른 임시 도보 통행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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