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소감은?” 한국기자 질문에 영어로 “I am deeply honored to~”

“청문회 소감은?” 한국기자 질문에 영어로 “I am deeply honored to~”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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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주한美대사 내정자

“청문회를 마친 소감이 어떻습니까.”

“I am deeply honored to~.”(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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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의 가족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21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성김 주한미국대사 내정자 인준 청문회에서 가족들이 소개를 위해 일어나 의원석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부터 성김 내정자의 부인 정재은씨, 성김의 조카, 성김의 첫째 딸, 둘째 딸, 성김의 조카, 성김의 형, 성김 내정자.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성김의 가족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21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성김 주한미국대사 내정자 인준 청문회에서 가족들이 소개를 위해 일어나 의원석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부터 성김 내정자의 부인 정재은씨, 성김의 조카, 성김의 첫째 딸, 둘째 딸, 성김의 조카, 성김의 형, 성김 내정자.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인준 청문회를 끝내고 청문회장을 떠나려는 성김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에게 기자가 한국말로 소회를 물었더니 그는 정색을 하고 영어로 답했다. 한국어를 곧잘 하는 그가 굳이 영어로 응대한 이유는 둘중 하나로 풀이된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공식 발언은 더 능숙한 언어인 영어로 답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공식석상에서는 자신이 어디까지나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대사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반면 성김 내정자는 청문회 석상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자신의 이민 가족사를 설명하면서 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가 된다는 것은 ‘어메리칸 드림’의 실현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짐 웹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한국계 미국인이 주로 사는 곳은 어디인가.”라고 물었고, 성김 내정자는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이 살고, 뉴욕, 시카고에도 많이 살며 버지니아에도 한국계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는 청문회라기보다는 사랑방 좌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청문회 시작 무렵 웹 위원장이 “(뒷좌석에 앉은) 가족이 인사할 기회를 주라.”고 권유하자 성김 내정자는 “가족이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말해 방청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이에 웹 위원장은 “당신도 수줍음을 타지 않느냐.”고 말해 또 웃음이 이어졌고, 성김 내정자가 부인과 두 딸 등 가족을 돌아보며 “기립(stand up).”이라고 명령하듯 외치자 다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청문회는 ‘싱겁게’ 끝났다. 의원은 웹 위원장 한 명만 나와 단독대담처럼 진행됐고, 40분 만에 끝났다. 의회 소식통은 “대사 인준 청문회는 중국, 러시아 대사 정도가 아니면 외교위원장이 아닌 해당지역 소위원장이 주재하고 출석률도 낮은 편”이라며 “게다가 1명밖에 안 나온 것은 부채상한 문제로 의원들이 너무 바빠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웹 위원장은 청문회 직후 기자들에게 “성김 내정자 인준은 8월 의회 휴회 전에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인준은 외교위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부채상한 문제 때문에 일정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빨라야 9월 이후에나 인준될 것 같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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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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