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추진 2012년 핫이슈로

세종시 원안추진 2012년 핫이슈로

입력 2010-06-24 00:00
수정 2010-06-24 0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전문가 “총선·대선서 중간평가 될 것”

“세종시 전쟁은 ‘종전’이 아니라 ‘휴전’에 들어간 것뿐이다.”

6월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더라도 세종시 문제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야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세종시 문제가 또다시 중요한 이슈로 등장할 것이며, 선거 결과는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안대로 추진될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행복도시’가 될지, 아니면 수정론자들 주장대로 기업 등으로부터 외면받는 유령도시가 될지는 아직 쉽게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어느 한쪽은 2012년 선거에서 ‘세종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한나라당 친이계의 한 의원은 “충청도민들도 사실 수정안이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2년 뒤가 되면 원안에 대한 여론이 완전히 역전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박근혜 전 대표가 ‘원안+알파(α)’를 주장하는데, 이 역시 원안과 다른 또 하나의 수정안이니 안 맞는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경희대 정외과 임성호 교수는 “친이계에서 역사에 남기겠다며 굳이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원안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경우에 불 역풍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원안이 제대로 안 되더라도 역풍은 정부여당 몫이라고 자신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계획대로라면 지금 부처 이전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이명박정부가 지난 2년여 동안 제대로 세종시 원안을 추진하지 않아 완공 시기도 늦어지게 됐다.”면서 “때문에 이로 인해 설령 2012년에 세종시가 엉망인 모습이라고 하더라도 비난의 화살은 정부여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박 전 대표는 ‘원안+α’ 말고는 다른 전략을 쓸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신의를 지키는 정치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방선거에서까지 희생을 감수했는데, 총선과 대선에서 입장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정말 ‘+α’를 내놓을지, 또 그렇다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이제 더 이상 논란의 여지는 없다. 박 전 대표의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대의명분은 확고하고, 원안을 보완해 성공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명지대 정외과 신율 교수는 “지금까지 박 전 대표가 언급한 ‘+α’는 수정안에 대한 반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구체적 내용이 없었다.”면서 “따라서 다른 지역의 표를 의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 이외의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식으로 출구전략을 쓰며 이슈화를 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대권 주자가 된다면 또 다른 수정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강대 정외과 손호철 교수는 “수도권 지역에서 대권 후보가 나오면, 보강 혹은 수정하는 안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세종시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세종시 수정안이 원안보다 월등히 앞선 것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정 총리의 한 측근은 “원안에 대한 부족함을 너무 잘 아는 야당은 차기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처럼 ‘원안+α’로 결국 절충안을 공약으로 내세울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관망했다.

반면 세종시 논쟁은 이번 국회에서 수정안이 폐기됨에 따라 끝이라는 의견도 있다. 2012년 선거에서 이슈가 되더라도 파급력은 충청권으로 한정될 것이라는 견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지역의 이슈가 정권 심판론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번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예외적인 상황이었다는 분석이다. 배재대 정외과 김욱 교수는 “이번에 한 번 홍역을 치르고 교훈도 얻었기 때문에 또 그런 일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면서 “2012년 선거에서 세종시가 또 쟁점이 된다면 그건 한국 정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대권 주자가 수정안을 또 들고 나오더라도 근본까지 흔들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유지혜·강주리·허백윤기자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wisepen@seoul.co.kr
2010-06-2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