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감안 기간단축
이명박 대통령이 올여름 휴가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최악의 경제난에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휴가를 떠날 마음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듯하다.이 대통령은 최근 “지금 국민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내가 한가롭게 휴가를 떠나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모들이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대통령이 휴가를 가지 않으면 청와대 직원들은 물론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이 대통령은 일단 휴가는 가기로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당초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간 여름 휴가를 보내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닷새 동안만 휴식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지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청남대는 외부 개방 이후 많이 훼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군 부대 등 휴양시설도 검토 중”이라면서 “닷새 중 며칠은 청와대에 머무르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독서삼매경에 빠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8-07-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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