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盧진영, 유시민·김두관 내세워 ‘반격’

親盧진영, 유시민·김두관 내세워 ‘반격’

구혜영 기자
입력 2007-07-05 00:00
수정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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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맞서 친노 진영도 대반격에 돌입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부산에서 강연정치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출정식을 치렀다.7일에는 강경 열린우리당 사수모임인 ‘중개련(중단 없는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이 전국 당원대회를 열기로 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저녁 전·현직 부산지역 당원협의회장 모임인 ‘희망부산21’이 부산 적십자회관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강사로 나섰다. 이달 12일쯤 시판될 ‘대한민국 개조론’의 출판기념 전국 강연투어의 첫 무대이자 대선 출마에 앞선 정책 발표회 성격이 짙어 보인다. 유 전 장관은 ‘21세기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을 주제로 “선진통상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투자 국가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요지로 강연했다. 인적자원 개발과 사회적 자본 확충에 집중하는 새로운 성격의 복지국가를 사회투자국가로 규정했다.

유 전 장관이 사회투자국가의 예로 강조한 ‘비전 2030’은 노무현 대통령의 역점 국정과제다. 참여정부 성공론을 우회적으로 역설했다는 점에서 출마 의중을 엿볼 수 있다.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정당에서 경선이 치러질지도 모르고 그 정당의 노선이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면 나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원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대상으로 한 ‘잃어버린 10년론’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지난 10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찾아온 시간”이라면서 “잃어버린 10년론은 한나라당의 선거운동론”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장관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치렀다.‘이장 출신의 풀뿌리 정치인’이라는 차별성을 꼽으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잇는 제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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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7-07-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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