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대한민국을 마셨다

커피가 대한민국을 마셨다

입력 2011-08-06 00:00
수정 2011-08-06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문점·다방 등 전국 2만8000곳… 커피 열풍 왜

대한민국이 커피에 취했다. 한낮 도심의 길거리에는 아메리카노를 찬양하는 가요가 흘러나오고 , 테이크아웃 아이스커피를 든 이들이 넘쳐 난다. 생소했던 가정용 에스프레소 기계는 혼수품으로 인기다. 커피 축제와 커피테마 파크 및 해외여행까지, 커피는 이제 하나의 문화다. 국내 커피시장은 해마다 2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강남역 사거리는 커피의 거리였다. 커피 전문점들의 대형 광고물이 즐비했다. 짙은 커피향이 곳곳에서 풍겨났다. 커피가 가장 먼저 눈과 코를 통해 다가왔다. ‘작은 커피 공화국’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았다. 5일 오후 2시 강남역 사거리 커피 전문점들은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루에 두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대학생 소정경(23·여)씨는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10분간 서성여야 했다. 소씨는 “학원 수업 들어가기 전에, 점심식사 뒤에 커피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을 넘는 강남역 사거리 일대에는 커피 전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목이 좋은 곳은 커피점의 차지다. 강남역 반경 500m 안에 위치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점만 해도 스타벅스 7곳, 커피빈 7곳, 카페베네 6곳 등 스무 곳 이상이 있다. 맥카페, 던킨 도너츠, 파리바게뜨 카페와 캔커피 등을 파는 편의점까지 합치면 커피를 취급하는 곳은 100곳가량이 된다.



확장세도 눈에 띈다. 토종 브랜드인 카페베네 매장은 강남·서초구에만 2008년 1곳을 시작으로 2009년 19곳, 2010년 35곳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7월까지 11곳이 추가로 오픈했다. 탐앤탐스 역시 강남·서초구 지역에 2007년 18곳에서 2008년 32곳, 2009년 50곳, 지난해 54곳, 올해 60곳으로 신규 오픈 매장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세계 11위 커피 소비대국의 면모를 과시하는 형국이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커피 전문점은 최고의 인기다. 지난달 7일 KB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전국 지자체 및 서울시 구별 커피전문점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0 전국의 커피 전문점 점포수가 연평균 51% 증가해 전국적으로 9000여개에 달한다. 커피를 취급하는 모든 곳을 합치면 무려 2만 8000여곳에 이른다.

커피는 일상생활도 변화시켰다. 불과 몇년 전까지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간편한 믹스커피가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원두커피를 직접 내려 먹거나 에스프레소 머신을 갖춘 집이 많다.

윤샘이나·김소라기자

sam@seoul.co.kr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2011-08-0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