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올해 9.6만가구 착공 추진…서리풀·태릉 1년 단축”

이성훈 LH 사장 “올해 9.6만가구 착공 추진…서리풀·태릉 1년 단축”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6-10-12 11:39
수정 2026-10-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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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재무구조 악화에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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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 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2 안주영 전문기자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 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2 안주영 전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9만 6000가구의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8만 6000가구다. 서울 서리풀·태릉 등 공공택지는 인허가와 보상, 철거 절차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길 방침이다.

이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조성한 택지의 민간 매각을 중단하고 직접 시행으로 전환하면서 내부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공급 물량과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서울 서리풀과 태릉 등 공공택지 사업에서 인허가와 보상, 철거, 부지조성공사 등 모든 절차를 과감하게 병행 및 조기화해 주택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단축하고 있다”며 “국민이 선호하시는 도심권 주택도 내년부터 착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후임대 재건축과 유휴부지 활용, 도심복합사업 등의 사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심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LH는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과 유휴부지 활용, 도심복합사업 등의 사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부터 도심권 주택 착공을 늘릴 방침이다.

매입임대 주택에 대해선 “전 단계 일정 단축과 조기 착공 인센티브 강화로 착공과 입주를 조속히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모두 입지와 브랜드, 디자인, 서비스 전반을 혁신해 국내 유수 민간 브랜드 아파트 이상의 품질을 확보하겠다”며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중산층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도록 평형을 넓혀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LH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몇 년간 물가가 많이 올랐고 공사 원가는 그보다 더 많이 올라 거의 50% 가까이 상승했다”며 “아파트 건축비가 오르면서 개발사업을 해도 남는 것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반면 회복 속도는 더디다”며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토부와 함께 예산 당국에 관련 지원이 반영되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전국 9만6000가구 착공 추진, 수도권 8만6000가구 집중
  • 서리풀·태릉 공공택지, 절차 병행으로 1년 이상 단축
  • 도심주택·매입임대 확대, 공공주택 품질 개선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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