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리 장병 피해에 도리어 北 김여정이 겁박, 기가 찰 노릇”

국민의힘 “우리 장병 피해에 도리어 北 김여정이 겁박, 기가 찰 노릇”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6-09-30 09:43
수정 2026-09-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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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서울의 자작광대극…가차 없는 보복”
野 “적반하장 극치…목함지뢰 유감 잊었나”
“이재명 정부, 야만적 도발에 강력 대응해야”
“지성준, ‘상해 목적’ 아니면 관상용 지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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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백령도 해병대 제 6여단을 방문해 백령도에 배치된 무기체계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백령도 해병대 제 6여단을 방문해 백령도에 배치된 무기체계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3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군의 발표를 전면 부인하며 “가차 없는 보복” 겁박에 나선 데 대해 “피해는 우리 장병이 입었는데 도리어 겁박하는 북한의 행태는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마치 입을 맞춘 듯, 김여정 부장은 담화에서 이번 사고를 ‘자작극’이라 매도하며 적반하장의 극치를 보였다”며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 비아냥대며 ‘가차 없는 보복’을 위협했다. 북한은 2015년 목함지뢰 때 ‘모략극’이라 우기다 결국 유감을 표명한 것을 벌써 잊은 모양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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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 부장은 이날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군인들을 향해 한국군 깡패들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우리 장병의 발목을 앗아간 북한의 야만적인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고, 김여정의 협박에도 단호히 맞서라”라고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의 “상해 목적으로 심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부터 감싸는 망언”이라며 “상해 목적이 아니라면, 그 위험한 지뢰가 관상용으로 심어졌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을 비호하는 망언을 쏟아낸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라고 요구했다.
세줄 요약
  • DMZ 폭발 원인 둘러싼 북한의 자작극 주장
  • 국민의힘, 김여정 보복 협박에 강한 비판
  • 민주당 일부 발언엔 북한 비호라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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