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거취’ 언급하는 3·4선에… “불출마하라” 중진 때린 장동혁

‘당대표 거취’ 언급하는 3·4선에… “불출마하라” 중진 때린 장동혁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6-08-19 18:07
수정 2026-08-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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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싸워도 시원찮을 판에”
‘李대통령과 골프’ 의원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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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당내 중진 의원들을 향해 “불출마를 선언하면 다음 총선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들이 움직이자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지난 17일 3선 모임, 20일로 예정된 4선 모임과 관련해 “모여서 한다는 얘기가 ‘1.5선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총선 진다. 대표 바꿔야 된다’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빨리 지도부를 바꾸고 당대표로 바꾸려고 하는 것에 천착해서 계속 이야기하면 당은 계속해서 갈등에 빠지고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중진들이 희생하고 불출마 선언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희생하자고 하면 다음 총선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불출마 압박을 시사했다.

또 “1.5선 당대표, 정치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다. 부족하다면 그것을 중진 의원들이 채워줘야 된다”고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입성해 ‘1.5선’으로 불린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일부 중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 회동 후 개헌 논의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시원찮을 판에 연임 개헌을 꿈꾸는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들, 민생이 타들어가는데 매일 장동혁으로는 총선 진다며 사퇴 얘기만 하는 모습들로 총선을 이기겠느냐”고 했다.

한편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 사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는 27~28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예방 후 “직접 참석해 우리 당이 나아갈 바에 대해 좋은 말씀 주셨으면 좋겠다고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비록 지금은 소수당이지만 힘을 합쳐, 국민들로부터 그래도 이 당만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면 다가올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의 화합을 당부했다고 정 원내대표가 전했다.
세줄 요약
  • 장동혁, 중진 거취 논의에 공개 반발
  • 불출마 선언이 총선에 도움 된다고 압박
  • 박근혜, 국민의힘에 화합과 결속 당부
2026-08-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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