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 일베 밀어버려야” 최욱 “죄송, 극우들엔 사과 안해”

“탱크로 일베 밀어버려야” 최욱 “죄송, 극우들엔 사과 안해”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6-06-08 15:18
수정 2026-06-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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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성향 유튜브 ‘매불쇼’ 2030 비하 논란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야”…“내로남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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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지난 5일 방송에서 ‘일간베스트’(일베)를 겨냥해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자료 : 매불쇼
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지난 5일 방송에서 ‘일간베스트’(일베)를 겨냥해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자료 : 매불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향해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극우들에게 하는 사과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씨는 8일 ‘매불쇼’ 방송에서 “전두환의 방식을 동경하는 온라인 극우들을, 그들이 동경하는 방식대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야한다는 제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셨던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두환 방식을 찬양하는 극우들에 대한 사과는 결코는 아니다. 앞으로도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지난 5일 방송에서 ‘2030’ 남성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는 대화를 하던 도중, 이들이 혐오 발언을 일삼는다면서 “그들이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다. 온라인상에서 (일베) 범죄만큼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들의 혐오 발언을 “박멸해야 한다. 확실하게 범죄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제도권에서 그냥 놔두니까 (일베가) 재미가 되고 문화가 되고 양지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최씨의 이같은 발언은 ‘내로남불’이자 폭력이라는 비판을 낳았다. 친여 성향의 스피커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탱크’를 운운하며 조롱하는 행위를 비판해왔으면서, 정작 자신들이 “탱크로 밀어버리겠다”는 표현을 했다는 점에서다.

해당 방송분이 담긴 영상에는 “내 귀를 의심했다”, “탱크만 외치다가 드디어 탱크 그 자체가 됐다”, “본인들이 말하는 탱크는 착한 탱크냐” 등 항의 댓글이 쏟아졌다.

야권에서도 반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을 맹공했던 것을 언급하며 최씨에 대해서도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말이 나왔을 때 대통령이 언급하고 여당 정치인들이 불매 및 퇴출을 선동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정권 기준대로라면 이는 즉시 구속 수사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마땅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어찌 조치할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세줄 요약
  • 최욱, 일베 향한 탱크 발언 뒤 사과
  • 극우 대상 사과는 아니라며 선 긋기
  • 내로남불·폭력성 비판과 야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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