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탈출 기회?” 국장 개미들 패닉…30만전자·200만닉스 와르르

“마지막 탈출 기회?” 국장 개미들 패닉…30만전자·200만닉스 와르르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06-08 10:03
수정 2026-06-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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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패닉 확산
  • 삼성전자 30만선 붕괴, SK하이닉스 200만선 이탈
  • 코스피 장중 8% 급락, 서킷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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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26.6.8. 연합뉴스
급락장에 코스피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26.6.8. 연합뉴스


미국발(發) 기술주 폭락의 여파로 8일 국내 증시가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우리나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패닉 매도세에 휩쓸리며 각각 ‘30만전자’와 ‘200만닉스’ 선을 내줬고 코스피는 장중 8% 이상 곤두박질쳤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78% 하락한 31만원에 거래됐다.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9만 500원까지 밀리며 주당 3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91% 떨어진 198만 9000원을 기록하며 200만원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개장 직후에는 185만 5000원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두 대장주의 동반 급락에 국내 증시 전반은 충격에 빠졌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8% 넘게 수직 낙하하며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8000선마저 무너진 코스피는 현재 전장 대비 5.83% 하락한 7685.22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 패닉의 진원지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급락이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탄탄한 회복력을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히 퍼졌다. 이것이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65%)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8% 급락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투매 물량이 기술주에 집중된 결과다.

엔비디아(-6.20%)를 비롯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13.25%), ADM(-10.86%)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무너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26% 폭락한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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