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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 마신 중학생 숨져 … “택배로 주문”

헬륨가스 마신 중학생 숨져 … “택배로 주문”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4-06 08:05
업데이트 2022-04-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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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마시면 혈류장애로 사망할 수 있어

중학생이 택배로 구입한 헬륨가스를 들이마셨다가 질식해 숨졌다. 헬륨가스는 공중에 띄우는 장식용 풍선에 주로 주입하며 많이 들이마시면 혈류장애로 사망할 수 있다.

6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13)군이 비닐봉지를 얼굴에 쓴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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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풍선 주입 용도의 헬륨가스. 해당 쇼핑몰에서 다운로드.
국내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풍선 주입 용도의 헬륨가스. 해당 쇼핑몰에서 다운로드.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군 부모는 ‘아이가 평소 장난기가 많았는데 택배로 헬륨가스를 주문했다’고 했다”며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 부모와 헬륨 가스 판매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확인중이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파티에서 사용할 풍선용 헬륨가스통을 2~3만원이면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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