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걱정에 구급차 따라 전력질주한 리트리버 ‘감동’

주인 걱정에 구급차 따라 전력질주한 리트리버 ‘감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6-16 12:56
업데이트 2021-06-16 12: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터키서 구급차 따라간 반려견 화제
포기하지도 않고 병원까지 따라와

터키 보건당국 유튜브 영상 캡처
터키 보건당국 유튜브 영상 캡처
주인 걱정에 구급차를 따라 전력 질주한 반려견이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 9일 부유카다 섬에 있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응급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졌다. 그의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는 보호자가 탄 구급차에 같이 태워달라고 눈빛과 몸짓으로 호소했지만, 구급대원은 규정상 개를 태울 수 없었다.

구급차 탑승을 거부당한 리트리버는 포기하지 않고 구급차 뒤를 쫓기 시작했다. 터키 보건 당국이 공유한 영상에서 리트리버는 힘든 줄도 모르고 쉴 새 없이 달려 병원 앞까지 따라왔다. 헉헉거리며 가쁜 숨을 쉬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보호자가 구급차에서 내려 병원으로 들어가자 리트리버는 입구 앞에 멈춰서 얌전히 기다렸다. 이를 보고 감동한 구급대원은 병원에 들어가면서 리트리버에게 간식을 줬다. 보호자는 퇴원 후 리트리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