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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주차한 벤츠가 밤사이 분해됐어요”

“집 앞에 주차한 벤츠가 밤사이 분해됐어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2-14 22:02
업데이트 2020-12-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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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주차한 벤츠가 밤사이 분해됐어요”/데일리메일
“집 앞에 주차한 벤츠가 밤사이 분해됐어요”/데일리메일
밤사이 고가 부품 털어가
“차량 전문가, 팀 이뤄 작업한 것으로 보여”


집 앞에 주차했다가 차가 분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밍엄 인근에 거주하는 사업가 폴 햄튼(56)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집 앞에 주차해둔 자신의 자동차 벤츠가 분해된 상태로 있었다.

도둑들은 차량 바퀴를 분해했고 양쪽 문과 앞 좌석, 보닛, 트렁크 문 등을 떼어갔다. 뒷좌석과 앞 범퍼 등에도 분해 흔적이 있었다. 사라진 부품들은 커넥터도 정교히 분해된 상태였고 전선을 자른 흔적도 없었다. 햄튼의 차는 전문적으로 분해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햄튼은 “차량 정비에 전문가인 5~6명이 팀을 이뤄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지문을 남기지 않았고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분해했다. 평범한 도둑이 아니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햄튼은 “아침에 일어나 본 광경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런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1만4000파운드(약 2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면 봉쇄조치로 하락하는 듯했던 영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률이 여러 지역에서 다시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 집계 결과 지난 9일까지 1주일간 잉글랜드 지역 3분의 2에서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전주보다 상승했다.구체적으로 315곳 중 208곳에서 감염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은 코로나19와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이 -11.3%로 1709년 ‘대혹한’ 이후 3세기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160만명을 넘어선 실업자도 내년 여름이면 26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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